몸값 제 몸값을 다할 때 아름답다 몸값 진순희 물건도 나이를 먹는다 늙어 버린 보온병 세월에 닳아버렸는지 커피를 타놔도 미적지근하다 냉면은 더욱 차게 커피는 아주 뜨겁게 먹을 때 제 몫을 다한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제 몸값을 다할 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