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지 않겠어요

백합나무

by무쌍

찬 공기가 머무는 창문가에서

누구에게도 알릴 필요가 없었어

일기를 꺼내서 읽으면 되니까


당분간은 폭풍우가 오지 않을 거야

어둠이 내렸지만 바람이

숲에서 휘휘 감겨서 살포시 흔들려


노란 은행잎보다 서둘러 시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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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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