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됐는데도 이상하게 선생님들은 기억에 남는다. 수학 공식은 잊어버렸고, 영어 단어도 대부분 사라졌는데, 어떤 선생님이 해줬던 말은 아직도 떠오른다. 혼났던 기억. 격려받았던 기억. 억울했던 기억. 생각해보면 학교는 공부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어른을 만나는 곳이기도 했다. 어떤 선생님은 학생을 지켜주었고, 어떤 선생님은 외면했고, 어떤 선생님은 끝까지 학생 편에 서려 했다. 그런데 요즘은 문득 궁금해진다. 좋은 선생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아니, 그보다 먼저 좋은 선생님이 남아 있을 수 있는 환경은 존재하는 걸까. <참교육>, <도가니>, <죽은 시인의 슬롯>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학생을 지켜줄 어른은 있는가. 어른은 왜 침묵하는가. 그리고 좋은 선생님은 왜 사라지는가. 이번 글은 그 질문들을 따라가며,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돌아본 기록이다. 2026년 6월 두번째 -<참교육>, <도가니>, <죽은 시인의 슬롯> 진짜 선생님은 존재할 수 있을까 -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