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나서 떠나고 나서 어느 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나 홀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삶은 그렇게 나를 밀쳐 내고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머무르고 싶었는데도 그렇게 떠나라고 떠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것을 과감히 다 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떠났습니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떠남은 그렇게 나를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고 마음의 눈을 열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