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지나 말없이 돌아서 가는 걸음이 마지막이란 걸 몰랐습니다 언젠간 또 만나리라 생각했지만 세월은 그렇게 흘렀습니다 이제는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아 있기는 하는 건지 전혀 알 수도 없습니다 삶이 그런 것인 줄 알았더라면 그리 하지는 않았을 텐데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나이가 되었으니 아련한 추억으로만 영원히 남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