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하늘 잠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올지 알 수는 없습니다 마냥 기다립니다 소식은 없고 오늘도 날이 저물어 갑니다 서쪽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게 다였습니다 왠지 허전한 마음은 하염없이 내려앉아 버립니다 감당이 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를 못 합니다 삶이 이리 막막하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