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라는 견고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세 가지 설계 원칙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다룰 것인지(논점), 어떤 모양으로 지을 것인지(논지),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기둥은 무엇인지(논거)를 정하는 것입니다.
논점은 논의의 '중심이 되는 화두'입니다. 단순히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견해가 갈려 토론이 필요한 지점을 의미합니다. 지시문에서 대놓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제시문 속의 갈등을 통해 스스로 찾아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시: 인공지능(AI)이 창작한 예술 작품에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는가? 동물 실험은 의학 발전을 위해 정당화될 수 있는가? 학교 내에서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허용해야 하는가?
[실전 사례 분석]
지시문: 아래 글을 읽고 '대형 마트 의무 휴업 제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
제시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 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한 달에 두 번 의무적으로 쉬게 하는 법안이 시행 중입니다. 찬성 측은 골목상권 보호를 강조하지만, 반대 측은 소비자 선택권 침해와 일자리 감소를 우려합니다.
논점 파악: "전통시장 보호를 위한 대형 마트 의무 휴업은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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