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

by김동윤

한 남자는 답장이 오지 않을 때마다

생각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몇 분 정도였다.


그다음엔 한 시간.


나중에는 ‘읽음’ 표시 하나만 떠도

심장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는 상대의 말투를 분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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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과 서사를 해부하는 글을 씁니다. 음악과 영화, 일상의 순간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기록하고, 그 마음이 어디로 흐르는지 끝까지 따라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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