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나에서 좋아하는 나로

by단미

* 이 글은 <이번 달도 잘 넘겼다> 온라인카지노북 연재글입니다. 분량제한으로 단미생각에 이어서 연재합니다.



오랫동안 온라인 게임생활에 온 힘을 다해 살아왔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면서도,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면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면서도, 업무지식에 대한 갈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용기를 내기에는 망설여졌고, 결국 '현재에 충실하자'는 선택으로 여기까지 걸어왔다.


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두려움 없이 지내던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늘어갈수록, 예전과는 다른 나를 마주하게 된다. 익숙한 상황임에도 이해가 더디고, 몇 번이고 반복해야 겨우 따라잡을 때면 머릿속이 하얗게 비는 순간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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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인,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일상을 적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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