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값 너의 값 너의 값 마림(眞林) 내 감히 너의 값을 감정하겠다. 너의 눈, 지구의 파랑보다 더 깊어지는 색. 콧대는 조각가가 마지막까지 남겨둔 가느다란 선 하나. 그리고 네 입술, 침묵이 서명해 둔 얇은 계약서. 그 얼굴은 끝내 우연을 닮지 않았고, 나는 감히 너의 값을 적지는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