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말아야 할 때 피어버린 것 雪花 피지 말아야 할 때 피어버린 것 마림(眞林) 피지 말아야 할 때 피어버린 것은 계절을 거스른 죄가 아니라 참지 못한 체온이었다 추울 땐 몹시 추웠고 더울 땐 몹시 더웠다 참지 못한 것은 늘 불안했다 흔들리는 가지 위에 아름다웠던 파라독스 아름답게 보인 것인지 결코 아름다운지는 몰랐다 피사체를 그저 아름답게 봄이었다 널 아름답게 봄으로써 조금은 따뜻해졌다 피어나야 할 때 피어나고 싶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