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헤지펀더:돈 앞의 야만인 홀로서기 렌의 하루 2

<렌의 하루: 거부들의 세계, 왕도 More Money than God>

<렌의 하루: 거부들의 세계, 왕의 길 More Money than God>

고객을 위한 돈에 대한 렌의 생각이다.

돈의 일반 표상 이내로 더 이상 더 이하도 없다.

돈이란 길의 생명과 언어와 노작을 신이 내린 원죄로 보고 있다.

돈이란? 개인이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다가, 종국엔 그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에 이른다.

이때 원점에 대한 회귀성이 나타나는데, 다시 원죄에 수렴하여 들어가는 그 순간이 온다.

무자비한 종멸(終滅)이나, 운이 좋으면 유언으로 자기 일을 더 할 수도 있다.

시대를 탄 담론으로 새로운 돈의 길이 오지 않는 한, 렌의 힘으론 오직 세 갈래의 길만이 있다.

개인으로 깊게 빛나는 생명의 천사와 무수한 다변의 언어적 악마와 신과 같은 무쌍한 노작의 변신만이다.

무릇 300년 전엔 없었던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돈에 대한 그의 기도는 어둠마저도 없는 오로지 홀로서기의 기도일 뿐이다.

무념과 무상으로 오로지 최선을 다하여 돈을 무작정 벌어 오너를 통하여 고객에게 주는 것이다.

그러면 사적인 돈도 절약되고 마음도 정갈스럽고 구속이 영혼 속으로 멸하여 없어지는 순간이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자유에서 돈을 대하는 렌의 마땅한 자세로 그 한계에 대한 엄청난 난제인 것이다.

거부들의 세계, 왕의 길 More Money than God이다.

입사 후 렌에 대한 오너의 개인 방향지도가 자주 있었다.

멘토로서 오너로서 선배로서 경험자로서, 더 결정적인 것은 고용주로서의 일이고 부탁이었다.

이곳의 모든 직원은 학벌과 여력이 좋아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회사를 떠날 수가 있다.

오너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그런 자들만 오너가 뽑은 것이다.

아우라가 넘쳐 번지는 분들로 모두가 회사에 독립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자기 소임을 다할 뿐으로 회사를 이미 자기 몸처럼 크게 사랑하고 있었다.

어떨 때는 단독으로 어떨 때는 팀별로 어떨 때는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오너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렌에게 단독으로 제시할 때도 렌을 혼자 오게 하여 대하는 것이 아니고 비서를 필히 대동하게 하였다.

비서는 그냥 비서가 아니었다.

회사 전체를 위한 실력 있는 동료이었다.

그가 자세히 알아야 오너도 안심이 되고 렌에게 도움이 되었다.

비서는 오너에게 질문도 하고 농담도 자주 했지만 렌은 아무 말없이 듣고만 했다.

렌에겐 질문이 필요 없었다.

비서에게도 부탁은 하지만 지시는 하지 않았다.

웃음이 없는 렌이었다.

비서가 나가고 나면 그는 근무방에서 홀로 오랫동안 있다가 나갔다.

다들 퇴근을 하고 렌이 홀로 있을 때 경비는 순찰로도 오지 않았다.

경비는 경비실에서 실내의 풍경을 CCTV로 보고 있을 뿐으로 결코 렌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렌이 사라지면 그때 경비가 나타나서 오피스 문단속을 하고 잠금장치를 가동한다.

오너의 엄중한 지시이기도 했다.

경비는 용역으로 소속이 달랐다.

경비에겐 절대로 자기 직원들에게 인사말 외는 임의로 말을 걸지 못하게 했다.

경비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오피스 직원도 있었다.

간혹 주제 없이 이를 어긴 경비는 경고도 없이 그날부로 사라졌다.

용역회사의 사장도 이를 수긍하고 번개처럼 처리하였다.

그러면서도 고정적으로 경비하는 분께는 별도의 회사지출경비로 분기별로 소정의 팁을 주었다.

자연이 경비의 전문성과 품격이 함께 올라갔다.

전문성에 하자가 있는 경비는 회사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았다.

구분과 선이 분명한 오너이었다.

돈의 실체를 아는 거부로서 몸에서 발산하는 카리스마가 엄청난 분이었다.

돈에 있어서는 고객에게 저절로 신뢰가 가는 왕국의 여왕과 같았다.

이런 것이 렌에겐 너무나 맘에 들었다.

경비가 CCTV로 렌의 모습을 녹화하면서 경비실에서 보더라고 인사도 미소도 렌에겐 필요 없었다.

간혹 렌보다 늦게 나가는 직원이 있으면 예의상 "먼저 간다."는 멘트는 했다.

무조건 그냥 일하다가 집으로 가면 되는 것이었다.

오로지 고객들의 돈에 대한 숙고만이 렌의 일이었다.

그런 일에 머리가 꽉 차 큰 룸에 혼자 살아도 외로움이나 고독은 설 자리가 아예 없다.

엄청나게 수려한 외모로 미의 모습이 그를 꽉 차게 채우지만 그는 어떤 이성도 만나거나 사귀지 않았다.

그런 일에는 정신적 불구자 마냥 관심이 아예 없었다.

이성에 있어서는 공허하고 섬뜩한 기운만이 그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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