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으로의 초대장
백두대간, 사계절을 걷다
가을산행으로의 초대장
들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다
고염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를 만났다.
떨떠름했던 어린 날의 맛이
가을처럼 다시 입안에 번진다.
예산 가야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금북정맥의 한 자락이다.
해발 678m. 높이만 보면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은 숫자로 오르는 것이 아니다. 낮다고 방심하면 오히려 발걸음이 더 조심스러워진다.
한 걸음씩 오르다 정상에 서면
시야가 훤히 열린다.
멀리 서해의 풍경이 펼쳐지고,
파란 가을 하늘이 산행의 수고를 말끔히 씻어준다.
가을이면 산마다 붉고 노란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만, 이날의 가야산은 아직 만산홍엽을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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