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투스》, 10쇄본을 찍었습니다
삶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
《코나투스》, 10쇄본을 찍었습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코나투스를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코나투스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코나투스대로 살아가는 원본과
다른 코나투스를 모방하는 복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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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위태롭게 길을 걸으며
저마다의 숨결로 흔적을 남길 때
욕망이라는 꿈틀거리는 명사 앞에서
슬픔의 페이지를 채워줄
문장 하나 찾지 못합니다.
나의 시를 찾기 위해
타인의 발자국을 뒤쫓아 걸었지만
고통의 의미를 해석해줄
사전 한 권 찾지 못합니다.
꿈보다 더 현실의 무게를 견디며
저마다의 바카라에 흐르는
행간의 의미에 의지해봤지만
창밖으로 낯익은 바람만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씨앗이 품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 최초의 진동을 기억,
세상의 중심에 단단히 뿌리내리는
생명의 거룩한 의지를 잊지 않습니다.
시간의 발자국 소리를 기억하기 위해
깊은 잠에 빠져서도 영혼을 깨우는 몸부림으로
익숙한 관성과 타협의 안개 속을 뚫고
스스로 존재하려 발버둥 치는 생명의 원동력.
생각의 지문이 없는 엽서를 바람이 전해주어도
남의 눈부신 별빛을 훔쳐다 달기보다
걱정과 근심에게 희망의 주사를 놓아서라도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원본대로 살아가는 삶.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컬러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기다움을 그려내는 일.
관성대로 써지는 사전의 단어들을 불태워
내 가슴속 검붉은 마그마가 쓰고 싶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코나투스를 밝히는 일.
침묵의 방에 열쇠를 찾지 못하고 비록 흔들릴지언정
타인의 궤도를 따라 표류하지 않고
온전히 마주침으로 생긴 얼룩과
깨달은 깨우침의 본질을
씨줄과 날줄로 직조해서 꽉 찬 서사를 써내려가는 것.
어둠의 서곡을 들으며 슬픔보다 아픔을 챙기고
괴로운 삶이 앞을 가리지만
남이 써준 영혼이 없는 스토리의 관객이 되기보다
나만의 생생한 삶을 비애로 씼어내어
유일한 원본을 버팀목 삼아 살아가는 것.
오늘, 당신 안의 코나투스는
어떤 찬란한 불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까?
#코나투스 #복사본으로휩쓸릴것인가_원본으로뒤흔들것인가 #자기계발을계속할수록자기는계발되지않는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