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어떠셨어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치열하게 투표했다. 어제는 사전투표 첫날이었다. 첫 날 투표율이 17.57%로 사상 최고라는 소식에 둘째 날인 오늘도 사람들이 많겠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 3시쯤 갔더니 투표소(주민센터) 앞에 줄이 꽤 길었다. 혹시나 하고 다른 일 좀 보고 오후 4시 50분쯤 갔더니 줄이 더 길어진 것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한가할 때 할 걸 그랬다. 투표소 1층 출입문 앞에서부터 50m씩 구부러져 4줄이 겹쳐 있고 마지막 4 겹줄에 이르러서는 인도 폭이 좁아 5 겹줄로 꺾을 수가 없으니 인도를 따라 약 100m쯤 긴 줄이 생겼다. 줄 서 있는 동안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주민센터 인근에 살면서 이렇게 사람 많은 것은 처음 본다."라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투표소 관계자가 소리친다. "확진자 및 격리자는 따로 주차장 쪽 줄에 서셔야 합니다." 확진자랑 격리자도 줄을 서야 투표할 수 있나 보다. 투표소 관계자 두 사람이 현관문 옆 벽에 "18시까지 청사에 입장하신 분만 투표 가능합니다."라고 쓴 안내문을 출력해와서 붙이고 있다. 우와! 이렇게 치열하게 시간에 쫓기며 투표장 입장을 기다리게 될 줄이야. 줄 서 있다 아주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며 글을 쓴다. 손이 얼었다. 17:30 거의 문 앞에 다가왔다. 10m 전이다. 다행히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 17:35 청사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안심이다. 따뜻하다. 계단을 올라가며 또 줄을 서야 했다. 계단부터는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지더니 금방 투표장에 입장했다. 10평 남짓 되는 좁은 공간에 시내 주민과 시외 주민으로 구분하여 투표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투표하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했다. 17:40 투표소 출구로 빠져나오니 여전히 바깥에서는 긴 줄을 서고 있었다. 좌측 확진자와 격리자 줄도 100m 이상 되었다.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아직 안 나왔다. 아마 35%는 무난하게 넘길 것 같다. 마치 경쟁하듯 치열하게 투표에 참여했다. 나라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 우리의 5년을 바카라임지고 이끌어가면서 우리를 고생시키지 않을 일꾼을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전투표 , #대통령 , #선거 , #경쟁 , #치열 ,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