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면서
하늘 저 높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갈 때까지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게 될까?
학교에서 알게 된 친구,
슬롯에 나와 알게 된 선/후배,
자녀를 통해 알게 된 학부모...
이처럼 다양한 기회와 환경 속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주변에 지인이 많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은
주변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그렇다면 지금 그 사람 주변에
아직도 그 사람과의 인연을 유지하고 있을까?
이사 및 발령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이별이나
사기 및 실망을 통한 강제적인 이별,
그리고 서로 오해로 인한 다툼에 의한 이별 등
참 다양한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휴대폰을 꺼내 주소록을 한번 열어보자.
그 많은 연락처 중 최근 1달 이내에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사람이 몇 명이 될까?
이번에는 반년이나 1년 동안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사람은 있을까?
만약 있다면 다른 분들에 비해 곧 이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분일 것이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면서 옛날 얘기를 하는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다는 건,
아마도 서로 간의 소통이 부족함에 따라
만남의 기회도 점점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멈추게 되기도 한다.
누군가 말했다.
"휴대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장되어 있지만,
필요할 때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경험하니 담담하다."
그렇다. 친구가 전부라고 생각했고,
선/후배가 나를 지켜준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기대에 따른 배신을 느끼면
그 실망은 감히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용서라는 단어를 이 경우에 넣어보자.
당신은 배신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용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용서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을 선택일 것이다.
지금 주변에 친구가 많다고 자만하지 말고,
친구가 없다고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지금의 경우가 언제까지나
지속이 될 건인지는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친구가 당신을 도울 수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경험한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머릿속에 기억이 저장된다.
이제 당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어떤 만남과 이별을 위한 기억의 방에
조용하게 저장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