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많다

모르는 게 약이었을까

by장주인

아는 사람이 많은 만큼 살면서 눈에 걸리는 사람의 수도 참 많다.

프리랜서가 되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터 루틴 잡기에 매번 애를 먹고 있다. 그러다 시간이 가고,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속도보다 나는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그 사이에 내가 아는 아주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모습과 방향대로 계속해서 성장한다.


그것이 눈에 보여 또 한 번 멈칫한다. 그렇게 속도는 또 느려진다.


이미 부정의 굴레에 들어와 버린 것을 알면서도, 이걸 명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빠져나가기가 어렵다. 뭐라도 붙잡고 싶어 글쓰기 창을 켜서 와르르 생각을 쏟아내 본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의 덕을 참 많이 보고 사는데,

이럴 땐 아는 사람이 많은 게 참으로 야속하다.


그들에게는 잘못이 없다. 타인과 나를 자꾸만 저울질해 대는 나의 머릿속 잘못이다.

덕분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된 것에 감사해야 되려나.


어거지로 긍정도 부려보고...

나중의 내가 보고 그저 코웃음 칠 과거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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