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마케팅 저자와 함께 찾는 8가지 생존 무기
저도 오늘 AI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봤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궁금한 것을 조사하게 하고, 제가 쓴 글을 함께 다듬기도 했죠. 이제 AI는 마케터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료이자 비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들 비슷하신가요?)
그런데 AI를 더 많이 활용할수록 한 가지 고민이 커집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해주는 시대, 그래서 나는 무엇으로 차별화할 수 있을까?
이제는 누구나 그럴듯한 기획서를 만들고, 괜찮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럭저럭 마케팅 전략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일들이 점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어가고 있죠.
그렇다면 앞으로 마케터에게 필요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답이 결국 '자신만의 무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 하는 거 말고, '나만의 고유한 것'을 가지는 것으로요.
그건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는 나의 경험. 남다른 관점.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발견한 나만의 방법과 노하우에서 얻어지죠. 이런 것들은 AI에게 질문한다고 모두 얻기 어려워요. AI는 좌절하고, 애쓰고, 주저하지 않으니까요.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일을 벌여봅니다.
AI에게 매일 묻는 시대, 이번에는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면 어떨까?
요즘 '텍스트힙'이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민음사, 서울국제도서전. 모두 뜨겁죠.
그런데 여러분 바카라 많이 읽고 계신가요?
괜찮아요. 저도 그 맘 알아요.
읽고 싶은 바카라, 읽어야 하는 바카라은 매번 늘어가는데, 정작 읽을 시간은 부족합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습니다. 바카라을 사놓고 한참 뒤에야 펼치기도 하고, 읽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거 막히면 그냥 넘기고 말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하루에 여덟 권의 바카라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단순히 바카라의 내용을 요약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바카라을 쓴 저자 여덟 명을 한자리에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질문할 수 있다면?
바카라에는 미처 담지 못한 더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무엇 때문에 실패했는지,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지까지 말이죠. 그렇게 특별한 하루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서울 서교동에서 원데이 북토크 콘서트 [무기서회(武器書會)]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8명의 기록자, 8권의 바카라, 8가지 마케팅 무기가 꺼내집니다.
AI부터 브랜딩, 커뮤니티, 사업, 스토리텔링, 퍼스널 브랜딩, 캐릭터 비즈니스까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온 8명의 저자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단 하루, 만나는 특별한 북토크 바카라방입니다.
Q. 무슨 주제로 함께하나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이거였어요.
지금 마케터들이 가장 고민하는 8가지 질문을 꺼내보는 것. 그리고 그 질문에 자신의 경험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일이었죠.
그렇게 8명의 기록자가 모였습니다.
AI 시대, 고객은 진짜 무엇을 원할까?
LG유플러스 상무 출신 김태훈 저자는 『AI 시대 고객이 진짜로 얻고 싶은 것』 에서 고객의 기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업과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
쏘카 마케팅 총괄 출신 조준형 저자는 『브랜딩적 생각』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브랜딩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카지노 기획자 출신이자 '낯선대학'을 만든 백영선(록담) 저자는 『커뮤니티 빌더들』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커뮤니티의 힘을 전합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까?
생활공작소 공동창업자 최종우 저자는 『생활공작소입니다』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일상의 브랜드로 만들어낸 경험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스토리텔러 김콜베 저자는 『브랜드, 결국 이야기다』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들고 사람의 마음에 남기는 이야기의 힘을 들려줍니다.
마케팅을 잘하는 것과 사업을 잘하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CJ제일제당, 매일유업, 광동제약 등을 거친 마케티움 소선중 대표는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를 통해 숫자를 읽고 사업의 성과를 만드는 마케터의 관점을 전합니다.
회사의 이름을 빼고도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
삼성물산 마케터 출신 김용석(캡선생) 저자는 『회사 밖 나를 위한 브랜딩 법칙 NAME』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이름을 커리어의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왜 귀여운 것에 마음을 열고 지갑을 열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윤진호(마케터 초인)는 『귀여움을 팔아라』를 통해 디즈니와 노티드에서 경험한 캐릭터와 귀여움의 힘, 그리고 이를 비즈니스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각각의 주제는 결국 하나로 연결됩니다.
결국 지금 시대 사람들이 좋아하고, 선택하는 브랜드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
마케터라면 누구나 고민할 만한 질문입니다. 그리고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나 자신의 다음 커리어를 고민하는 온라인 게임인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Q. 이거 왜 하는 거죠?
2023년 10월, '워스픽(WARSPEAK)'이라는 커뮤니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CJ ENM, 디즈니, 노티드를 거치며 마케터로 일한 지 십수년이 훌쩍 넘은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알게 된 것이 같은 마케터라도 잘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었죠.
누군가는 숫자를 잘 보고, 누군가는 사람의 마음을 읽습니다. 누군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누군가는 여러 사람을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모두가 똑같은 능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만의 무기를 찾아서 갈고닦는 과정이 필요하겠구나. 그 생각으로 작은 모임을 계속 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간 마케터의 이야기를 듣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모임을 열었습니다. 때로는 마케팅 리더를 모시고 커리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때로는 카피와 데이터, 브랜딩을 주제로 살롱을 열었습니다.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 마케터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 동안 65번의 프로그램이 열렸고, 누적 736명이 워스픽에서 함께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워스픽데이로 2024년에는 '무기고'를, 2025년에는 '워스픽 캠퍼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주년을 맞아 조금 더 특별한 무기를 꺼내보기로 합니다.
바로 '바카라'입니다.
Q. 왜 바카라이에요?
저 역시 3권의 바카라을 쓰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한 권의 바카라은 단순히 정보를 모아놓은 종이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어떤 한 문장에는 10년 넘게 일하며 얻은 깨달음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사례에는 실패를 반복하며 배운 쓰디쓴 교훈이 담겨 있고요. 우리는 바카라을 읽으며 누군가가 수년 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카라을 쓴 사람을 직접 만난다면 어떨까요?
바카라에 없는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하셨나요?"
"다시 돌아간다면 무엇을 다르게 하실 건가요?"
"지금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이런 질문과 답변 속에서 성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기서회는 단순히 저자들이 돌아가며 강연하고 끝나는 행사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바카라을 쓴 사람과 바카라을 읽는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만나, 초밀착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하루.
그것이 제가 생각한 무기서회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스픽을 운영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은 의외의 모습이었어요. 모임이 끝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볼 때였습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하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래서 이번 무기서회는 50명 규모의 작은 북토크 바카라방으로 준비했습니다. 수백 명이 모이는 큰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밥을 먹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루 동안 여덟 명의 저자를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참가자를 위한 간식과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날 한자리에 모일 사람들이 기대됩니다. 혼자 성장해야 하는 마케터, 브랜드를 키우는 창업가,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기획자와 크리에이터, 자신만의 경쟁력을 고민하는 온라인 게임인까지.
이런 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AI 시대에 나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
사수 없이 혼자 성장하고 있는 마케터와 기획자
브랜드를 만들거나 키우면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분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싶은 분
좋은 바카라과 사람을 통해 다음 성장의 계기를 찾고 싶은 분
바카라을 여덟 권 모두 읽고 오실 필요도 없습니다.
마케팅을 오래 한 분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단 하나, 지금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다는 열린 마음이면 됩니다.
2026 워스픽 데이 : 무기서회
일시 : 2026년 10월 31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장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445-4 지하
프로그램 : 8인의 저자와 함께하는 원데이 북토크, 네트워킹
참가 규모 : 50명 한정
참가비 : 79,000원~85,000원 (등록 시기에 따라 상이)
포함 사항 : 북토크 프로그램, 점심, 간식, 참가자 선물
우리는 앞으로도 수없이 AI에게 질문하게 되겠죠.
저 역시 그럴 것이고요. 하지만 AI에게서 찾을 수 없는 진짜 중요한 어떤 답은 어쩌면 바카라 속에 있고, 경험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 있고, 처음 만난 사람과 나누는 대화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사람에게 직접 나누는,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AI에게 물어보셨나요?
이번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10월 31일, 무기서회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마케터 초인
윤진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