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의 경험과 역량이 스타트업에서 꽃피는 방법
삼성전자 요청으로 강의를 다녀왔다.
퇴직을 앞둔 임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과 엔젤투자, 시도해 볼 수 있는 스타트업 커리어를 소개했다.
대한민국 최고 기업에서 30년.
스타트업 얘기를 꺼내니 다들 표정이 굳는다.
두려움과 의심의 눈빛.
그동안 살아왔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이니 당연하다.
반도체 공정을 꿰고 있는 이.
글로벌 바이어랑 협상 테이블에 수백 번을 앉아본 이.
수천 명의 조직을 굴려본 이.
그런 분들이 스타트업들을 힘껏 밀어준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인생이 길어졌다.
50대 퇴직자는 너무 젊다.
창업의 문턱은 여전히 높지만, 엔젤투자는 다르다.
대학 등록금 정도의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고,
스타트업의 언어와 문화를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가장 낮은 문턱의 입장권이다.
조직에 기대지 않고 "나"로 사는 인생 후반전.
스타트업은 엔젤투자자들에게 제법 괜찮은 무대가 된다.
창업에는 고개를 젓던 분들이
엔젤투자에는 격한 관심을 보이셨다.
대기업 퇴직 임원들이,
전문직 고수들이,
벌떼처럼 엔젤개미로 몰려드는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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