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질문의 편지
당신에게는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많은 곳을 함께 가고, 많은 것을 함께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많은 경험들 대부분은 새로운 것이어서 더 특별했다. 보면 볼수록 멋있는 친구라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존경하는 마음도 컸다. 그 친구를 생각하면 같이 하고 싶은 것이 이것저것 생각나 더더욱 오래 함께하고 싶었다. 그런데, 친구는 당신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처음엔 그 결정을 믿을 수 없었으나 점차 마주하며 사실 당신도 이 결정이 다가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게 된다. 짐작이 가는 이유는 있으나 친구는 떠났기에 그 이유가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 이때 당신의 손에 쥐어진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이유가 당신과 관련된 것이라면,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또한 당신은 그 친구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혹은 (친구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도 다시 붙잡아 볼 것인가. 이외의 다른 선택지도 좋다. -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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