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봄 아가야 일어서려는 아가야 일어서서 걸으려는 아가야 아가야 꿈 속에서 꿈결처럼 아장아장 걷는 아가야 따뜻한 기운 스며들어 버들가지 움트면 눈부신 들판으로 나가 보자 아지랑이 속으로 걸어오는 낯익은 그대 환하게 안아주자 동지섣 달 숱한 불면의 밤 툭툭 털어내고 얼룩덜룩 눈물자국 청아한 산기슭 졸졸 흐르는 물에 가만가만 씻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