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는 나를 감금해두고 잠들지 못하고 숨죽여 소리친다 바람소리 빗소리 우우 쓰러질듯 떠밀려 벼랑끝으로 가는 길 그래도 피어나지 않는다 결코 깨어나지 않는다 끝내 잠들 수 없는 숙명의 혼이여 그만 까무러쳐 잊어도 좋을 욕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