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이단과 딴따라.

땐스가수의 교리연구.

by하인즈 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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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유튜브 피드가 어지럽다. JYP 박진영 때문이다. 성공한 딴따라이자, 사업가인 그가 만든 ‘첫열매들’이라는 성경공부 커뮤니티에서 교회 사이의 무언가를 두고 이놈, 저놈이 떠든다.


2,000여 년 전에 예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등장한 바울이라는 유대인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후 기독교의 펀더멘털이 되었다. 예수를 주인공으로 바울이 발명하고, 로마가 종교로 공인한 기독교는 지난 2,000여 년간 교파, 교단 그리고 소속된 설교자, 복음을 받아들인 국가들의 역사와 전통이 섞이고 - 지금도 매 주일 설교하는 목사들 각자의 견해까지 포함하면 - 최소한 100만 번 이상의 가지치기를 했다. 그리고 그 가지치기의 다른 말은 ‘이단 시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 생각만 옳다.’라는 심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의 역사는 내 생각과 다른 주장이 등장할 때 마다 어김없이 이단 시비와 마녀사냥으로 흘러왔다.


신학도 전공하지 않은 딴따라 출신이지만, 성경을 강의하는 박진영이 이단이건 삼단이 건이 뭐 그리 중요할까? 그의 생각 또한 바울이 기독교를 발명한 이후 생겨난 수백만 개의 견해 중 하나 일 뿐인데. 더불어 소싯적부터 개신교를 바라본 내 경험 상, 이단이 힘이 쎄지면 대부분 삼단이 되더라. 내가 어릴 적 다니던 장로교 교단에서 조용기의 순복음교회는 이단이었으니.


우리 중 누구도 2,000년을 살지 않았다. 누구도 예수, 바울이 살아있을 때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건 한경직, 조용기, 옥한음, 팀 켈러 하다못해 전광훈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밥그릇 빼앗길 걱정만 아니라면, 딴따라 박진영이 발견하고 해석한 복음을 ‘틀렸다. 이단이다.' 라고 말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거란다. 그의 설교 또한 수백만 개의 해석 중 하나 일 뿐이니 각자가 믿거나 말거나면 그만이다.


열심히 해라, 박진영.


물론 나에게 그대는 성경교사보다 딴따라 JYP 일 때 더 폼나는 사람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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