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짜사랑 돈은 가짜 연금술 혀끝에서 맴도는 설탕 발린 '사랑' 진심은 비싼 통행료를 내야 했다 손금을 따라 흐르는 전류 이 관계, 몇 볼트짜리 흥정일까 한 순간, 내 심장의 환율은 어디쯤일까 반짝이는 조명 아래 화려한 무대 객석에선 비릿한 땀 냄새가 퍼지고 서로 다른 대본을 들고 하나의 연극이라 믿는 배우들 막이 내리면 무대 장치처럼 조용히 철거된다 텅 빈 공간엔 먼지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