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해 감정 원시인 물소리 새소리 바람이 지나는 산골짝 나뭇잎이 하늘을 가려주는 거친 바위틈 사이로 실핏줄이 터진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화성에서 온 남자와 지구여자 가쁜 숨소리에 새들은 숨을 죽이고 바람은 흐르기를 멈추고 일렁이는 나뭇잎 사이로 발과 손이 엉켜 춤을 춘다 지구의 숨소리가 멈추고 화성의 남자는 샛별과 함께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