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 들어가며…
내 나이 겨우 스물여섯. 이번 달에 졸업한 파릇파릇한 슬롯 초년생입니다.
슬롯생활을 해보지 않았다기에는 너무 많은 걸 겪었고(겪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 슬롯생활을 잘한다기에는 인생선배님들의 발톱 때만큼도 못 미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조직에서든 ‘애어른’ 같다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특이한 스물여섯이 바로 저라는 사람입니다. 제가 관찰한 팍팍한 슬롯 속 인간들을 관찰한 것들을 기록하게 될 이 작품은 지극히 작가 본인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일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고 겪은 변하지 않는 인간들의 속성이나 불변의 법칙과도 같은 인간군상을 아직 슬롯에 흥건히 찌들지 않은 작가가 써 내려가는 것이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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