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음에서 소중함으로
사람들이 가장 참을 수 없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하찮게 느껴질 때이다. 스스로도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겠지만, 보통은 자신의 존재가 하찮게 대우받거나 자기가 쓴 글이나 한 일들이 하찮게 여겨질 때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중요한 사람까지는 아니어도 꽤 괜찮은 존재이고 싶어 한다. 인정받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 일에서 성취감을 얻어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인 걸 느끼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 괜찮음이 갑자기 하찮게 되었을 때는 마음이 무너지고 가라앉는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이 나를 하찮게 여기는 것만큼 자존심 상하는 일은 없다.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안중이라는 것에 내가 들어있지 않을 때 나의 존재는 투명인간이 된다.
사람은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정도를 기대하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어느 정도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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