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50일을 넘기며 느낀 점

구독자 증가, 다음/온라인카지노 노출

by정그믐

나는 12월 1일부터 컨셉진 스쿨에서 진행하는 100일 동안 매일 글쓰기에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 업무 뒷수습으로 하루 놓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글쓰기에 성공하고 있다. 지금 매일 글을 쓴 지 50일을 넘긴 상태인데, 이 50일 동안의 변화에 대해, 그리고 일종의 성과라기엔 자그마할 수 있으나 아무튼 그런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Daum, 온라인카지노 메인에 내 글이 노출됐다.


매일 글쓰기를 하면서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결과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것을 꼽을 것 같다. 어느 날 내가 수강한 글쓰기 수업 단톡방에서 나를 향해 축하한다는 카톡이 여러 개 왔다. 퇴근길에 '이게 뭐지...?' 싶었던 나는 카톡 확인 결과 내 글이 다음 포털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카지노 작가로 승인받은 지 1년이 좀 안 된 시점이었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태였다. 얼떨떨한 마음에 들어간 온라인카지노 통계는 조회수 20,000회를 돌파하고 있었다. 난생처음 보는 조회수였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나는 작가로 승인받은 후에도 차일피일 글쓰기를 미루었다. 그래서 하루 조회수가 불과 세네 달 전만 하더라도 한 자릿수일 때도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니, 솔직히 신나기도 하면서 걱정도 됐다. 혹시나 내 글 중 감정을 정제하지 않아 논란이 될 만한 소지가 있을까 봐 서둘어 글을 수정한 적도 많다. 어쨌거나 포털과 온라인카지노 메인 노출로 내 구독자 수는 하루에도 몇 명 씩 늘어났다. 글을 제대로 써보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20명 내외였던 구독자 수가 현재 140명을 넘었다. 확실히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됐을 때 유입하는 수가 많아 구독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KakaoTalk_20210105_110727496.png단톡방에서 보내주신 다음 캡처본. 너무 감사드린다.


KakaoTalk_20210123_223835452.png오늘 온라인카지노 메인에 뜬 내 글 <아이패드 프로를 일시불로 사도 남는 월급을 받고 싶다>


※ 혹시 해당 캡처본이 문제 될 시 알려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제안하기로 기고 요청을 받았다.


이건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하기 이전 매주 글쓰기 수업 과제물을 제출할 때 받은 것이다. 매일 글쓰기에 앞서 두 달 동안 글쓰기 수업 두 개를 동시에 수강한 적이 있다. 그때 과제로 매주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한 편씩 발행해야 했는데, 그중 하나의 글을 보고 원고 청탁을 주셨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어떤 회사인지 말할 수는 없으나 그 날 그 제안하기로 온 이메일을 받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왠지 내가 글 쓰는 게 틀리지 않았다고, 내 길이 맞다고 인정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때 내 글쓰기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써야겠다는 생각 말이다.



온라인카지노 덕분에 하루를 낭비했다는 기분이 덜하다.


사실 내가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계속 쓰겠다고 결심하고, 글쓰기 수업도 듣고, 카지노 게임도 만들고 했던 건, 프리랜서 작가로서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였다.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글쓰기로 수입을 얻고 싶었다. 쓰다 보면 언젠가 내 글을 알아봐 주고 출판 연락을 주는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한 지 50일, 아직 '작가'라기엔 몇 번의 글 노출과 한 번의 제안이 전부이다. 당연히 이로 인해 들어오는 수입도 없다. 뮤지션 이랑은 본인의 에세이 제목으로 말했다.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라고. 맞는 말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물론 백수이자 취준생인 나 포함) 취업을 위해 발버둥을 친다. 나 역시 작가가 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고 말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글로서 아직 이렇다 할 수입을 내지 못한 지금도, 얻은 것을 말하라면 규칙적인 습관 하나를 만들었다고 할 것이다. 바로 '글쓰기'라는 습관 말이다. 이게 말만 들어서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하루의 마무리는 온라인카지노에 글쓰기로 하게 됐다. 오늘 나는 내일까지 마감인 이력서를 앞에 두고도 시간을 맞추고자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쓰고 있다. 쓰다 보면 또 재밌다.


온라인카지노를 어떤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마음은 이전보다 많이 작아졌으나, 욕심은 남아있다. 그러나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를 놀면서 보내 자괴감이 들 때에도 예전보다는 낭비했다는 기분이 덜하다. 그래도 글이라도 썼으니까^^하는 마음이다. 늘어나는 구독자 수와, 조회수를 보며 괜히 긴장되고 달리는 댓글 중 악플이 있을까 봐 걱정하는 밤도 많다. 그러나 나는 계속 써보려고 한다. 최근의 내가 늘 그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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