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면 큰 일 나는 줄 알았지 ( 리틀타네 )

업글할매 바카라방 #34

by업글할매

역시나 이번 바카라도 제목과 표지가 범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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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일러스트라는 것에 꽂혀서는 이렇게 바카라에 예쁜 그림이 있으면 일단은 무조건 바카라을 사게 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실패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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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살아도 괜찮아! 20만 귀촌 유튜버 리틀타네의 우당 통탕 호미질 라이프 아주 예쁜 띠지의 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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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나”를 옮겨 심는다는 리틀타네 작가님의 바카라 설명이 너무도 재미있다. ​“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를 쓰신 리틀타네 작가님은 ​조금 이른 나이에 귀촌을 감행해서 시골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유튜버이자 프리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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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철학인 “넘어지면 쉬어가자”의 시골에서의 여유로 윤 생활을 기록하고 계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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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살라는 대로 살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바카라을 쓰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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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리틀타네 작가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당으로 나가 삽을 든단다. ​야외에서 하는 일은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마쳐야 하기 때문이란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수 사항이다. ​농촌이나 전원생활을 하는 곳이나 주변에 햇빛을 가로막아주는 빌딩이나 집들이 별로 없다 보니 더더욱 해가 뜨거운 것 같다.


​그야말로 새 나라의 어린이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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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을 하고 난 후에 리틀타네 작가님은 어째 수저보다 삽을 더 많이 드는 것 같다는 말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이해가 가는 말이기 때문이다. ​죽어라고 일만 하는 우리 집 양반 또한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 밥 일찍 먹고는 그 길로 마당으로 나가서 점심때가 돼도 들어올 생각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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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거워지면 끝내고 들어와야 하는 데 ​우리 집 양반은 해가 아무리 뜨거워져도 일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로 집 안으로 들어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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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는 점심도 거르기가 일쑤이다 보니 리틀타네 작가님의 수저 드는 것보다 삽을 더 많이 드는 것 같다는 말씀이 그대로 가슴에 와닿는다.




시골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꿈꾸면서 유튜브 계정을 만들며 ​시작도 하기 전에 유명세를 치를 일부터 걱정했단다.​그리고는 대박이 터지기만을 기다렸단다. ​그리고 놀랍도록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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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잠시 추억에 젖어본다. ​나 역시 유튜브라는 것을 시작할 때 내 딴에는 제법 공을 들여서 영상 하나를 만들어 놓고는 ​마치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하시고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처럼 ​나 역시 너무도 보기에 좋아서 저녁에 업로드를 해 놓고는 ​혹시 밤사이에 대박이라도 나면 어떻하나는 걱정에 잠을 설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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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리틀타네 작가님처럼 철두철미하게 외면당했다.


리틀타네 작가님을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 준 것은 엄마의 잔소리도 아니고 어른들의 꾸지람도 아니었단다.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작가님의 따뜻한 시골집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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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내려와 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무리 고성방가로 소란을 피워도 이웃과 마찰할 일이 전혀 안 생긴다는 것이다. ​층간 소음이라는 것은 딴 세상 사람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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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양반은 주변에 사람이라고는 없는 집에 살 때도 ​늘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하는 사람이다. ​아파트에 안 살기를 정말 잘했다. 아파트에 살았으면 층간 소음 신경 쓰느라 ​이 사람 잔소리에 지레 죽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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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서 살다 보니 삽질로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을 키우고 ​농사일로 허리와 다리를 단련하며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를 먹다 보니 ​근육 짱짱한 중년으로 성장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란다. ​젊을 때 부지런히 근육 키우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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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되면 다달이 들어오는 연금보다도 근육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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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큰 일나는 줄 알았지”를 일찌감치 깨우쳐서 ​지금처럼 근육 열심히 키워나가는 리틀타네 작가님의 희망찬 앞날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리틀타네님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는 ​샴푸, 칫솔, 비누, 두루마리 휴지처럼 이런 살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이라는 것에 대한 가격을 전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단다. ​부모님 품 안에서 벗어나고 나서야 그때서야 비로소 두루마리 휴지 한 롤의 가격을 알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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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독립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돈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나올 때 쌀이라도 더 훔쳐 올 것을 그러지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쳤다는 말씀이 너무도 예쁘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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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다는 말에 귀엽다고 하는 것이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우리 때는 시집간 딸이 친정에 놀러 올 때는 전부 도둑이라고 했었다. ​그때는 전부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서 어쩌다 친정에 한 번 놀러 오는 날에는 이것저것 뒤지고 뒤져서 ​그야말로 쌀 한 톨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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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친정엄마 스스로 보따리 보따리 싸서 챙겨보내기도 했다. ​지금은 보따리 싸서 챙겨주는 것도

귀찮아하는 세상이 됐단다. ​그래도 아직 이런 작가님처럼 쌀 한 톨이라도 더 훔쳐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정겨운 마음이 귀여워서 ​그때 그 힘들었던 시절이 다시 그리워지는 것이다.


기껏 독립을 선언하고 혼자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기도 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리틀타네 작가님 마당에 엄마의 집이 들어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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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몸에는 K- 장녀의 피가 흐르고 있고 ​300평이나 되는 집과 밭을 혼자 바카라임질 자신도 없어서 ​언젠가는 이 공간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은 갖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오실 줄은 몰랐단다. ​꼭 지금 이렇게 빨리 왔어야 했냐면서 투덜투덜 대는 작가님 모습이 ​역시 또 귀엽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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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거리는 그 마음속에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늘 함께 한다는 것이 저절로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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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것이 늘 곁에 붙어있을 때는 귀찮고 짜증스러웠다가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한없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리틀타네 작가님은 인도에서의 공부를 마치더니 이번에는 미국 시애틀로 또 공부를 하러 갔다가​뜬금없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헤스페리아”라는 곳에 위치한 “칼어스”라는 곳을 가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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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세계 사람들을 위해 전쟁 후에 남겨진 잔해들로 집을 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커뮤니티이다. ​당신은 이곳에 온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환영인사와 함께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 함께 흙집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리틀타네 작가님은 난생처음으로 가슴이 설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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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청춘은 아름답다고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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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할매는 겁이 나서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을 척척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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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보다 무거운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리틀타네님 앞에 ​자그만치 14킬로그램이나 되는 템퍼가 주어졌단다. ​엄청난 크기의 쇠망치인 것이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자는 심정으로 매일매일을 그저 수없이 땅을 내리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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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으로 뭉친 근육은 노동으로 풀면 된다는 현장 강사의 지론에 따라 ​땅을 내리치고 또 내리쳤단다. ​독기 빼면 시체였던 리틀타네님은 결국 이 힘든 것을 이겨내면서 ​나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라는 신념이 생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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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도 생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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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장하시다.

대한민국의 여아여 !


속 터지는 자식이라 죄송합니다.
덕분에 저는
좋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 리틀타네 -




기왕에 먹는 나이 맛있게 먹자고 한다. 배불리 먹으면 언젠가는 전부 나의 피와 살이 되어있을 것이란다. ​참 대단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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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맛있게 먹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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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젊은 작가님들의 바카라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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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상조차 못하는 엄청난 표현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차피 노인이 되고 나면 입맛도 떨어지고 씹는 능력도 떨어지는데 ​이렇게 고생해서 씹지 않아도 되는 맛있는 나이라는 것이 있으니 ​이것 또한 다행이다.


어딜 가나 왜 결혼 안 하냐는 소리에 리틀타네 작가님 다운 답변을 한다. ​결혼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로 했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존중해야 하는 데 ​나를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남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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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든 기혼이든 싱글이든 커플이든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하면서 ​일단 사람부터 되고 보겠다고 말씀하시는 리틀타네 작가님의 확고한 철학에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리틀타네 작가님의 시골 생활 중에서 전기료 때문에 고생하시는 게 많이 속상하다. ​왜 태양광 지붕을 설치를 안 하시는지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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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 거의 안 하고 사는데 ​우리는 무조건 이사를 하면 태양광 지붕부터 설치를 한다. ​전기료도 전기료이지만 당장 차고가 없어서 차고 대신으로도 설치한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 ​리틀타네 작가님한테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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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시골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천천히 자라 마침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들처럼, 그렇게.

- 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



“이렇게 살면 큰일 날 줄 알았지”의 리틀타네 작가님은 본인 스스로를 게으름의 극치라고 자주 표현하시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이라는 것이 이 바카라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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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아직도 젊은 분이 그 짧은 시간에 그리도 많은 곳을 다니고 게다가 공부까지 하면서 살아오셨나가 한눈에 보인다. ​대단한 열정을 갖고 사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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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젊고 많이 배우신 분들이 계속해서 귀촌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이미 많은 젊은 분들이 귀촌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분들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정확한 전문지식으로 ​단지 귀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재능기부를 하신다면​낙후된 농촌들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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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타네님의 귀촌 생활 에세이를 보면서 우리 농촌의 밝은 미래도 함께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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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아보니 정말 좋은 것들이 참 많다. ​우선 공기가 좋고 차도 덜 막히고 ​사람 때문에 부디끼는 일도 적고 ​무엇보다도 내 마당에 내가 직접 키우는 야채들을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필요한 만큼 따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는 살아보기 전에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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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기 위해서는다른 하나는 내려놓아야 하는 법이다. ​도시처럼 인프라가 잘 되어 있지를 않다 보니 ​도시에서 오래 살던 사람들은 이런 점이 가장 불편한 점일 것이다. ​그래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만큼 주어지는 행복이 더 크다면 ​시골에서의 내려놓고 사는 멋진 생활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봐도 좋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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