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지나가듯 구름에 달 지나가듯 태풍 같은 바람에도 다시 일어서는 들판의 강아지풀처럼 그림자가 좀 먹지 못하게 어둠이 허방을 만들 수 없도록 둥실 떠오르는 저 보름달처럼 시작이 있던 시간이 지나 마무리해야 하는 날들이 오더라도 마음깊이 새기는 그 어떤 감정도 없이 그냥 흘러가기를 구름에 달 지나가듯 그렇게 칠흑 같은 밤바다를 유영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