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 나의 어머니 해주고도 미안하다 퍼주고도 미안하다 삶의 중심엔 온통 자식 생각뿐인걸 탯줄을 잘라내고도 평생 자식의 줄을 놓지 못하고 파도가 밀려와도 태풍이 불어도 항상 그 자리에 살아 숨 쉬고 있지 양분을 긁어모아 다 주고도 어느 하나 바라지 않고 오매불망 애태우며 늘어가는 흰머리가 한 장씩 넘어가는 달력이 되고 일평생 눈물 가슴으로 조용히 삼켜내며 그렇게 가시고기처럼 피고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