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꽃처럼 아름다운 너에게 그대여 희망을 잃지 말라 내 앞의 보이지 않는 시간들을 꽃물로 서서히 물들이자 살다 보면 생기는 생채기에 짓눌리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위로 앞으로 나아가고 뻗어가자 얽히고설켜 벽을 향해 소리 없이 넘어가는 저 담쟁이덩굴처럼 그렇게 묵묵히 조금씩 내일로 뻗어나가자 세상에 소리 지르지 않고 유유히 자기 일을 해내는 자연의 여유처럼 수천 가지의 꽃 이름에 너만의 꽃 말과 이름을 덧붙여 그렇게 보듬고 어루만지며 피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