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삶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살아가는데 몸은 더 쉽게 지치고, 마음에도 여유가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별다른 부담 없이 해내던 일들이 어느 순간부터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니 몸의 변화만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달라진 나를 인정하지 않은 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려 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더 열심히 사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섯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1. 잠을 줄여가며 일하지 않기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보다 충분히 자고 다음 날 제대로 일하는 편이 낫습니다.
잠을 줄이면 당장은 시간을 번 것 같지만, 결국 집중력과 효율이 떨어집니다. 오래 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 밥을 대충 먹지 않기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거르거나 아무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위해 시간을 쓰는 데는 익숙하지만, 정작 그 일을 해낼 몸을 돌보는 데는 인색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하고 싶은 일도 오래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내 몸을 돌보는 일은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의 식사에서 시작됩니다.
3. 운동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건강해야 하고 싶은 일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이 아닙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나를 위해 먼저 확보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의 작은 움직임이 쌓여 내일의 체력을 만듭니다. 지금의 몸을 돌보는 것은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4.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지 않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늘 나를 뒤로 미루면서까지 잘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느라 정작 내 마음과 필요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를 돌본다고 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 역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5. 소모적인 만남을 억지로 이어가지 않기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만나고 돌아온 뒤 유난히 지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관계도 있습니다.
모든 인연을 끝까지 붙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억지로 이어가는 관계에 쓰던 시간을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덜어낼수록 선명해지는 삶
생각해 보면 특별한 비결은 아닙니다.
충분히 자고, 제대로 먹고, 운동하고, 내 마음을 살피고, 소모적인 관계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
결국 잘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더 많이 채우는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을 덜어내고, 내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지켜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더 많은 것을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일을 해내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뿐 아니라, 무엇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가지려 애쓰기보다 지금의 나를 지키며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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