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도 사람을 살린다 당신의 직업도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살리는 일이다. 의사만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 아니다. 당신이 하는 일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나는 내 글을 읽고서 극단적 선택을 거뒀다는 구구절절한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비슷한 사연으로 계속 살아가게 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꽤 받아보았다. '작가님 덕분에 잘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라고 보내온 분도 계셨다. 글쓰기를 교육하는 일도 글을 써서 공유하는 일도 직접 수술을 해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 비할 바 아니라고 생각했 었다. 그러나 건설현장 에서 제 역할을 하는 인부도 깜깜한 새벽에 편의점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도 몇 분 전 SNS 에 댓글을 남긴 당신도 모두 누군가를 살렸고 계속 살아가게 했으며 함께 살아가는 귀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의 충동을 상쇄 하 고 누군가의 사고를 막 고 누군가의 순간을 버티게 한다 . 단순히 월급을 받는 일이 아니 다. 단순히 취미로 쓰는 글이 아 니며, 단순히 자기만을 위한 것이 ,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