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의 본격적인 산바카라이 시작됐다.
당연히 신이 날 줄 알았다.
집 안에서만 지냈으니 밖으로 나가면 좋아서 이리저리 뛰어다닐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가족들만 보며 지내던 미소의 눈앞으로 낯선 사람들이 지나갔다. 차도 쉴 새 없이 오갔다.
그때부터 미소의 꼬리가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네 다리까지 부들부들 떨었다.
걷기는커녕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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