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에게도 교육이 필요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미소를 데려온 내가 이번에는 나름대로 생각이라는 걸 했다.
강아지 훈련사를 불렀다.
그리고 그날,
미소는 난생처음 훈련이라는 것을 받았다.
“앉아.”
“기다려.”
“이리 와.”
아직 어린 미소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그런 미소를 움직이게 만든 것이 있었다.
치즈였다.
훈련사 선생님이 보상으로 꺼낸 작은 치즈 간식.
미소는 그것을 받아먹었다.
그리고,
눈을 떴다.
간식의 세계에.
그때 미소가 치즈를 받아먹고 보인 행동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치즈 한 조각을 받아먹은 미소가 갑자기 이상해졌다.
표정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 같았고,
두 귀는 뒤로 바짝 접혀 있었다.
잊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그때의 나는 그게 웃긴 줄도 몰랐다.
처음 보는 미소의 모습에 덜컥 겁부터 났다.
“얘 왜 이래?”
아픈 줄 알았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던 때였으니 작은 행동 하나에도 뭐가 잘못된 건 아닌지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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