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오리

by안신영

언제나 셋이더라
너희를 오래 바라보았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쪼르르
미끄러지듯
물 위를 달리더라.

물장구치다 깃을 고르고
낮잠을 잘 때도 셋이더라.

호수는 너희 앞마당,
셋이 노는 너희 모습

두고두고 간직할게.

*눈오던 날에도 물위를 달리는 세친구
* 그냥 나 따라와

*photo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