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산바카라길에서 꽃사과 빨간 열매 반갑게 인사하는 아침 알알이 보석 같은 가막사리 붉은 열매 덩달아 웃음 지을 때 까만 쥐똥나무 열매 나도 여기 있다오 소곤대는 귀엣말이 들려요. 나도 참을 수 없다며 화살나무 쪼그만 열매 잔잔히 미소 지을 때 흰서리 얹은 산국이 노랗게 웃는 아침 까만 솔방울 파란 하늘가에 맴돌아요. 어느새 겨울이 왔나 봐요. *photo by young. * 커버사진: 노박덩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