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심심할까 봐~^^ 막내딸에게 줄 블라우스와 원피스를 만들며... 여름이라서 연한 무지 하늘색을 골랐어요. 만들다 보니 이상했어요. 잘 못 입으면 나이 들어 보일 것 같았죠. 막내딸이 입을 옷인데 색깔로만 보았을 땐 옷감이 시원해 보이고 예쁠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정리함을 열어 쪼가리 천을 이것저것 고릅니다. 아플리케를 해서 심심하지 않고 젊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았어요. 디자인도 단순해서 영 별로인 거였어요. 꽃무늬 다섯 개와 하트를 여러 개 오렸어요. 앞자락에 사이좋은 자매처럼 파란 꽃, 붉은 꽃, 꽃송이 몇 개 올립니다. 원피스엔 뒤에도 하트를 점점이 붙여 넣었습니다. 늦도록 수를 놓듯이 꽃을 달았어요. 우리 딸 입어서 행복하고 마음이 기뻐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기를 소원하면서 말이죠. 옷을 만들기 전에는 옷감 고르기가 꽤 신경이 쓰여요. 디 자인도 나름이지만 계절에 맞는 옷감 입을 사람 나이도 무시 못하죠. 옷 하나에도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하물며 우리 인생이 간단하겠냐고요~ 하지만 내려놓고 가볍 게 사는 것이 현명하대요~^^ *photo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