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를 하며 양치를 하며 김준한 가파른 혈기로 씹어 삼킨 단단한 말들 시절의 귀퉁이 비비며 여기까지 왔는데 세상은 일도 닳지 않아 뭉툭해진 건 나일뿐 치석처럼 쌓인 부끄러움만 가득하다 냉정한 송곳니에 으깨지지 않으려고 아집으로 단단하게 뭉쳤는데 이제는 도도했던 패기가 칫솔모처럼 누웠구나 흔들리던 인연 하나 둘 뽑혀나가고 시린 아쉬움 깨끗이 잊을 수없어 오늘도 퉁퉁 부은 잇몸으로 나아가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