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가지찜 같은 요리를 보고 시아버님이 묻습니다. 찜이냐 조림이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지찜의 조리방식으로 짜지 않게 조리한가지조림이라는 것이죠.
일반적인 가지 조림은 간장반 물반. 짭쪼름한 밥반찬을 위해 간장을 많이 넣은 양념장에 또 물을 붓고, 설탕으로 단짠단짠 간을 맞춘다음 오랜시간 조려낸 것이지만 저는 조금 달리해봤습니다. 간장의 양을 적게 넣고, 너무 짜지 않게 가지, 채소의 단맛과 수분만으로 요리해봤어요.
우선 가지를 도톰하게 어슷썰어 앞면, 뒷면 칼집을 내면 양념이 잘 스며 저염 양념장만으로 짭조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칼집을 낸 가지는 들기름에 한번 살짝 구워 초벌한 다음 고추, 양파 가득 넣은 양념장만 올리면 초간단 가지조림 완성! 저염, 무설탕이지만 단짠단짠 간이 잘 맞는 가지조림이 완성된답니다.
만드는 법
1
가지는 1cm 두께로 도톰하게 어슷썰어 주세요.
2
가지는 양면에 가로,세로 칼집을 내고, 양파, 고추는 잘게 다져줍니다.
3
양념장에 양파, 청고추, 홍고추를 넣어 잘 섞습니다.
4
칼집 낸 가지는 들기름에 살짝 구워냅니다.
(너무 익히지 말고 겉면의 1/3정도만 익혀 주세요.)
5
살짝 구운 가지 위에 양념장을 고루 올려줍니다. 간장이 칼집 사이에 잘 들어 가도록 숟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주세요. 그런 다음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서서히 익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