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이제 나의 사랑은 나를 향한다

[차라리 고맙네] 시리즈- 사랑의 시작은 나로부터

by단공

이제 나의 사랑은 나를 향한다






나는 사랑이 줄곧 나를 떠나야만 한다고 믿었다.
누군가를 더 아껴야 하고,
누군가를 먼저 이해해야 하고,
누군가의 기분이 내 감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상처받고도 미안했고,
억울해도 조심스러웠고,
서운해도 괜찮다고 말해야만 했다.

그게 사랑이라고 배웠으니까.








그런데,
이제 안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소진이었고,
그건 배려가 아니라 자기부정이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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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정 감별사입니다. 말이 되지 못한 감정의 온도를 느끼고, 기록합니다. 때로는 말맛 감별사가 되어, 누군가의 위로가 될 씁쓸하고도 다정한 단어 하나를 오래 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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