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줄게엄마라는 우주 | 내 뱃속에는 두 아기가 살고 있다. 엄마 배가 불러올수록 아기들은 움직인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불룩 몸을 내밀기도 한다. 그 느낌은 너무나 신기하다. '찬다'라기보단 뭔가가 롤링하는 느낌이랄까. 마치 뱃속에 동그란 행성 두 개가 돌고 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보잘것없는 내가 커다란 우주가 된 것 같다. 몸을 동그랗게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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