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예술이야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땅이 좋은 산바카라길 예술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지. 아무 말도 필요없지. 빛, 바람, 나무, 그늘. 환상적인 아침이었다. 운 좋게 청솔모도 만났다. 며칠 전에도 만났는데 같은 아이려나? 여기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후문인데... 이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줬더니 아이가 하는 말. 딸 "엄마... 내가 아침마다 여기서 지렁이 죽은 걸 봐." 나 "그렇더라. 오늘 아침에도 몇 마리 죽어 있더라." 딸 "왜 그렇게 지렁이가 많은 거야?" 나 "글쎄." 딸 "땅이 좋은가?" 으흐흐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렇구나. 땅이 좋아서... 좋은 땅에서 공부하는구나, 우리딸." 몰랐다. 땅이 좋아서 이 길이 그렇게 좋았나보다. 좋은 땅에서는 좋은 기운이 나는 법이니까 . 좋은 기운으로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아이 덕분에 오늘의 일기는 코믹 버전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