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지난날의 시간이 다시 오는가?... 아! ~"
헌팅캡을 쓴 나, 인생의 오후
헌팅캡을 눌러쓰고 길 앞에 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다시 이 자리까지 왔을까?
젊은 날에도 물질적인 어려움 때문에
마음 졸이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는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퇴직을 준비하며,
인생의 다음 길도 나름대로 준비했다.
자격증을 하나씩 갖추고, 배우고 또 배우면서
"퇴직 후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은 내가 그려놓은
지도대로만 흘러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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