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불씨 살리는 홈플러스, 트레이더조가 된다고요?

2000억원과 67개 매장을 가지고 택한 '이 길'

by엄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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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커넥트 :

알고리즘의 간택! 썸네일에서 막히다..

안녕하세요. 신승윤입니다. 지난 4주(7월 7일~8월 3일) 까대기 채널 조회수는 8533회, 구독자는 13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구독자는 13명 늘었고요. 채널 조회수는 두 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단, 이 조회수는 쇼츠가 만들어준 숫자며, 콘텐츠 본편의 조회수는 아쉬운데요.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았으나, 기회를 잡지 못한 것 같아 뼈아픕니다.


이번 주 까대기는 홈플러스가 2000억원과 매장 67곳을 걸고 택한 회생 전략을 다뤘습니다. 직전 주에는 우버의 배달의민족 모회사 인수 소식을 다뤘죠. 두 콘텐츠 모두 커넥터스가 오래 취재해 온 분야의 이야기라 촬영이 잘 됐다 생각했는데, 성적표를 열어보니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과 67개 매장을 가지고 '이 길'을 택했습니다> 영상은 노출수 1.4만 회, 그중 99.4%가 유튜브 추천에서 나왔습니다. 알고리즘이 적극적으로 밀어준 셈이죠. 그런데 노출 클릭률은 2.1%에 그쳤고, 조회수는 354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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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버 품에 안긴 배달의민족, 퀵커머스 투자로 1위 탈환할 수 있다? 정말로?> 영상은 노출수가 395회로 홈플러스의 3%도 안 됐지만, 노출 클릭률은 13.7%로 6배 이상 높았습니다. 노출 기회는 훨씬 적었지만, 썸네일과 제목을 마주친 사람 중에는 훨씬 많은 이가 눌러봤다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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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모든 채널과 동영상 중 절반은 노출 클릭률이 2%에서 10% 사이라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7% 안팎을 평균으로, 10%에 가까우면 잘 만든 콘텐츠로 봅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홈플러스 영상의 2.1%는 그 하한선에 걸친 수치고, 우버 영상의 13.7%는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정리하면 홈플러스 콘텐츠는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심사’는 통과했습니다. 주제 선정과 취재의 밀도는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문제는 그다음인데요. 유튜브가 열어준 1.4만 번의 기회 중 실제로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었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미지 및 비디오 콘텐츠 전문성이 떨어져서 그런가?’, ‘제목 등 요즘 트렌드를 아예 못 따라가고 있는 걸까?’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하나 멈추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새 콘텐츠의 썸네일 시안을 여러 개 뽑아보고 있어요. 같은 재료를 제미나이, 챗GPT 등 여러 생성형 AI에게 주고서 처리 능력을 테스트했습니다. 샘플 이해 능력과 피드백 반영 방식을 비교했을 때 챗GPT의 이미지 만들기 기능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구체적인 내용을 이어서 소개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간 콘텐츠 생산의 진정성이나 꾸준함과 별개로 이를 잘 전달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기에 콘텐츠 질은 더 좋아질 수 있다’라 스스로 느끼고 있는 아쉬움을 외면해 온 듯합니다. 이제는 잘 만들고, 최선을 다해 전해봐야겠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이미지 생성까지 내 부족한 역량을 AI가 채워주니 든든합니다. 이번 주도 새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 까대기 : 취재와 팩트로 까뒤집는 언론 보도 』

홈플러스는 2000억원과 67개 매장을 가지고 '이 길'을 택했습니다


① 홈플러스 서비스 전면 중단, 그 이후

- 7월 13일부로 홈플러스 전 매장 서비스 중단 선언

- 앞서 합정점 등 일부 매장은 이미 SKU 축소, 판매 구색 효율화 진행 중

- 기업회생 절차 진행 중이었으나 법원 결정으로 절차가 중단되기도

- 지역 상인회 반발로 어렵게 입점했던 매장들조차 결국 문 닫는 결과


② 2000억 긴급 자금, 파산 면하다

- 서비스 중단 이후 최대 채권자 메리츠와 협의, 2000억원 긴급 운영자금 투입 결정

- MBK파트너스와 메리츠 간 합의로 일단 살리는 쪽에 무게

- 다만 2000억원은 밀린 임금, 대납금, 임대료 상환에도 빠듯한 수준이라는 평가

- 매장 재오픈 비용까지 감안하면 당장의 운영비 충당도 빠듯할 것이란 우려


③ ‘트레이더 조’ 모델 선언한 홈플러스

- 홈플러스가 매장 재오픈 앞서 공식 언급한 벤치마킹 대상은 미국 ‘트레이더 조’

- PB(자체브랜드) 비중이 80~90%에 달하는 신선식품 중심 장보기 매장

- SKU는 약 4천 개 수준, 대형마트(약 5만 개) 대비 극히 일부에 불과한 초압축 구색

- 제조사 및 농가와 직접 계약해 소싱, ‘오아시스마켓’과 일부 유사한 직소싱 구조


④ 선택과 집중, 그러나 리스크도 클 것

- PB 외 소싱을 최소화, 신선·식품 중심으로 롱테일 상품 정리하는 방향

- 매장 수를 비롯해 면적 및 층수도 축소, 소형 매장을 알짜로 운영하는 방식 지향

- 홈플러스는 지난 2013년 매출 고점을 기록한 뒤 회복하지 못하는 중

- 기존 대형마트 모델의 경쟁력 하락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

- 다만 PB가 곧 고마진이라는 통념과 달리 식품 PB는 마진율이 낮은 경우도 많아 수익성 물음표


⑤ ‘로스 리더’ 전략은 살아남을 가능성

- 마진을 포기하고 고객 유입을 노리는 미끼상품(로스 리더) 전략은 유지될 가능성

- 이케아 핫도그, 홈플러스 '당당치킨' 같은 델리 코너가 대표 사례

- 매장 방문 이유를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로 평가돼 축소보다는 존속 가능성에 무게


⑥ 발목 잡는 변수 (1) : 무너진 공급망 신뢰

- 홈플러스 매장 방문 시 냉장고에 도마가 진열돼 있는 등 심각한 상황

- 공급사들이 ‘대금 회수 불확실성’을 이유로 납품 자체를 꺼린 정황

-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이미 공급사와의 신뢰 관계가 상당 부분 훼손됐다는 평가


⑦ 발목 잡는 변수 (2) : 핵심 인력 유출

- 트레이더 조 모델 실행에 필수적인 핵심 인력이 이미 대거 이탈한 상태

- 재오픈까지 남은 시간은 약 한 달, 새로운 상품·델리 기획을 준비하기엔 물리적으로 촉박

- 트레이더 조의 경쟁력은 원청과의 끈끈한 신뢰 기반 소싱력

- 홈플러스의 현 체제에서 이를 재현할 여력이 있는지는 미지수


⑧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 서비스 중단 자체가 이미 강도 높은 다이어트 및 구조조정의 결과물이라는 해석

- 살아남을 매장과 인력만 추려 ‘헤쳐 모여’ 방식으로 재편되는 국면

- 소수 핵심 인재가 남아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합리적 선택지라는 평가

- 쿠팡이 각종 규제 이슈로 흔들리는 지금이 오히려 반사이익을 노릴 타이밍이라는 시각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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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몰락과 부활'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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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도마가 진열된 냉장고, 홈플러스가 남긴 마지막 풍경

② 하림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 수직계열화의 끝판왕일까, 그냥 싸게 산 걸까?

③ 매물 나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향방, 슈퍼마켓 3사 및 전직 홈플러스맨에게 묻다

④ 홈플러스의 미래는 ‘트레이더 조’라고? 과연 잘 될까

⑤ 홈플러스 폐점 배송기사, 컬리 라스트마일로 갈까


곧 열리는 커넥터스 커뮤니티

- 곧 새로운 커뮤니티 공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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