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실에서

#858

by조현두

우리는 분명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닳아빠진 낡은 흔적만 남기겠지요

우리는 그걸

추억으로 부를겁니다


추억이란 것 오래 붙잡고

쓰다듬고 매만지고 아끼다보면 압니다

애틋하게 사랑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큰 슬픔을 마련하였는지

결국 모두 다 알고 사랑하는 일

하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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