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어느 지점에서 정해진것

#851

by조현두

여느 범인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나이들면

아 내가 어느즈음 정해진 것들이 있구나 라는걸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사랑할 것

내가 머물 곳

그리고 함께 할 것들

그것이 낯설지만 어렵지는 않다


그 중 너무 빨리 정해져버려

나조차 놀란 것은

나의 유언이다


넌 나를 용서하였니

라는 세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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