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도 색이 된다. 파아란 세상에 붉은 꽃 하나 피었다. 서로 다른 색들이 부딪히고 번져가며 하나의 꽃이 되기까지 푸른 멍이 되도록 아팠던 계절도 있었다 삶은 한 가지 색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눈물도 색이 되고 상처는 무늬로 남아 마침내 나라는 꽃이 번진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색을 품은 채 나의 계절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