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각(BitGak), 온라인카지노스트의 시각

byItz토퍼
나의 시선 빗각.pngⓒ Itz토퍼 Photography


정확히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온라인카지노에 뿌리를 내린 지.


N블로그와 F북을 떠나 이곳으로 옮겨온 뒤, 블로그식 일상 기록이나 시사적 글쓰기가 아닌, 저만의 글무리와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저만의 독창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듭해 왔습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상, 저만의 색과 주관을 분명히 남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6년 1월 19일, 저는 아래와 같은 글을 통해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매일 ‘예약 글’ 12편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는 ‘서랍’에 저장된 글과 예약된 글을 합쳐 20편 이상의 글이 발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기다림 속에서 끊임없는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 과감하게 삭제되는 글도.



어릴 적, 배나무를 심으시던 외할아버지께서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녀석들은 적어도 3년은 자라야 제대로 먹음직스러운 배를 맺는단다.”


온라인카지노스트의 옷을 벗고 한 사람의 작가로서 제대로 된 외투를 걸치기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서두르지 않고, 부단한 노력과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하며 언젠가는 '나다움'이라는 결을 온전히 입힌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묵묵히, 한 줄 한 줄 써 내려갑니다.




새로운 시도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단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글을 쓰는 나만의 '작가의 언어'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아직은 미처 다듬지 못한 부분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을 통해 이를 보완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 주신 독자분들이라면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양반, 또 뭘 시작하려나?" 하는 호기심으로 지켜보신 분도 계셨고,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구나" 하며 응원을 보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흔적은 남기지 않지만 꾸준히 글을 읽어 주는 몇몇 지인들 역시 과장된 물개 박수로 힘을 보태 주었고요.


원래는 온라인카지노 1주년 즈음 선보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와 초안 작업을 마칠 수 있었고, 예정했던 시기를 몇 달 앞당겨 새로운 온라인카지노북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역설과 아이러니를 이야기했고, 문학과 그림, 영화와 음악, 예술 등을 통해 세상을 읽고 해석하는 다양한 시선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 모든 시선을 하나로 모아보고자 합니다.


바로 저만의 시각으로 본 세상, Itz토퍼의 시각 '빗각(BitGak)'입니다.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50가지 주제를 선정해, 저만의 시선인 '빗각'으로 풀어낸 에세이를 온라인카지노북으로 연재합니다. 그에 앞서 오늘은 '빗각(BitGak)'에 대해 먼저 소개합니다.




빗각(BitGak)이란?


빗각이라는 이름에는 우리가 세상을 마주하는 두 가지 시선이 겹쳐 있습니다.


'각'은 기하학적인 각도이자,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관점을 뜻합니다. '빗각'이란 똑바르지 않은 '비스듬한 각도'입니다. 이는 주류가 정해놓은 평평하고 당연한 시각에서 비껴 서서, 나만의 독자적인 시야를 확보하겠다는 고집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이름은 입안에서 나지막이 굴려 부르는 순간, 이내 또 다른 소리를 품어 안습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빗각'은 어느새 '빛각'으로 스며듭니다. 정면의 평평한 시선에서 벗어나 비스듬한 각도(빗각)로 세상을 비틀어 볼 때, 비로소 사물의 가려진 틈새로 새로운 빛이 스미는 각도(빛각)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대상이나 현상을 언제나 이중 각도로 바라봅니다.


이성이 그리는 차가운 직선과 감성이 그리는 따뜻한 곡선이 교차하는 자리, 그 비스듬한 접점에서 우리의 모든 사유와 성찰은 시작됩니다. 그리하여 일상의 사소한 풍경부터 과학, 예술, 역사, 슬롯에 이르기까지, 빗각의 렌즈는 경계를 두지 않고 세상의 모든 영역을 부드럽게 넘나듭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정면에서 마주할 때보다, 조금은 비스듬한 사선에서 바라볼 때 더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서히 기우는 오후의 볕이 비스듬히 들이칠 때 비로소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사물의 가느다란 결이자 숨은 음영이 눈부시게 드러나듯이, '빗각'은 익숙하게 스쳐 지나치던 대상을 전혀 다른 질감으로 다시 감각하는 사유의 관측소입니다.


그리하여 독자에게 단 하나의 단정적인 정답이나 섣부른 결론을 성급히 쥐여주지 않으려 합니다. 대신 사물을 더 입체적이고 넓은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유연한 사유를 위한 질문과 여백을 건네고자 합니다.


익숙한 것을 비틀어 낯설게 바라보고, 성급한 판단을 잠시 유보한 채, 스스로 또 다른 가능성의 선을 그어보게 만드는 것. ‘빗각’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아름다운 가치는 완성된 마침표가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더 비스듬히 넓어진 시야입니다.



현재 연재 중인 온라인카지노북 ≪사유나라≫는 7월 3일 최종회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시선의 기록, ≪빗각(BitGak)≫이 이어집니다.


≪빗각(BitGak)≫은 우리 삶의 다양한 주제를 저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에세이집입니다. 총 50가지 주제로 쓰인 글 가운데 일부를 온라인카지노북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구독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문은 2026년 7월 6일(월요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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